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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파는 곳,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리뷰책 리뷰/문학 2021. 5. 28. 09:00
꿈을 소재로 한 소설로 누구나 좋아할 법한 소재여서 많은 사람들이 재밌게 읽을 책인 것 같다. 좋았던 점은 너무 자극적이거나 답답함이 없어서 읽기가 편했고, 잔잔한 감동이 느껴져서 좋았다. 일상에 치여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읽으면 좋을 법한 책이다. 소설의 줄거리보다는 좋았던 글귀를 남겨본다. 꿈 제작자 슬럼버의 대사이다. “전 보시다시피 이렇게 부자유스럽습니다.” 슬럼버가 반대쪽 목발을 들어 자신의 오른쪽 다리를 가리켰다. “13살 때, 저는 처음으로 동물이 되는 꿈을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범고래가 되는 꿈이었죠.” 객석에서 작은 탄성이 터져 나왔다. “모두가 제 꿈을 꾸고 극한의 자유를 느꼈다는 찬사를 보낼 때, 어린 저는 자유의 불완전함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꿈에서..